“부모님 병원 갈 때마다 연차… 이젠 고민 덜었어요” [병원 동행①]
아버지의 병환이 깊어지면서 임모(57)씨는 한숨이 늘었다. 연로한 어르신을 홀로 복잡한 대형병원에 보낼 수 없어 매번 직장상사 눈치를 보며 휴가를 냈다. 그마저도 연차를 거의 소진해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다. 임모씨가 거주하는 담양에서 아버지가 계신 광주까지 매번 왕복을 하며 피로감이 쌓인 것도 문제였다. 그런 임모씨의 부담을 덜어준 건 ‘병원 동행 서비스’다. 동행 매니저가 병원으로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보호자처럼 함께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집 앞 등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와 ...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