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人災)’사고에 공무원 ‘구속’… 공직사회 ‘경종’
오준엽 기자 = 지난해 폭우로 3명이 숨진 부산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련 관리담당 공무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공무원사회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다. 부산지방법원 형사1단독 조현철 부장판사는 9일 부산시 동구청 소속 공무원 1명에 대한 영장청구를 승인했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지하차도에 물이 갑자기 차오르며 시민 3명이 사망하는 사고와 관련된 8명 중 1명이다. 앞서 검찰은 집중호우 당시 지하차도의 침수로 차량 6대에 갇혀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