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주 탄식 불러온 ‘유상증자’…‘투자자 소통’ 부재 지적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극심한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상증자 결정이 상법 개정안 통과를 우려한 선제적 조치라고 해석한다. 전문가들은 당초 투자자와 소통이 미흡했던 점을 꼬집으면서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SD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우선 삼성SDI는 지난 14일 약 2조원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삼성SDI는 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 [이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