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1919 VS 1948’ 건국절 논란…국론 통합 위해 넘어야 할 산
추위를 느끼던 두 마리의 고슴도치는 서로의 온기를 느끼기 위해 가까이 다가간다. 계속 가까이 다가가던 고슴도치들은 결국 서로의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고 만다. 하지만 서로 떨어져 있으면 온기를 나눌 수 없기 때문에 적정 거리를 놓고 고민한다. 이와 같이 자신에게 달린 가시들로 누구와도 가까워질 수 없는 상태를 '고슴도치의 딜레마'라고 한다. 상처받고 싶지 않은 욕구를 가리키는 고슴도치 딜레마는 최근 건국절을 둘러싼 역사적 논쟁에도 적용된다. 대한민국 건국시점을 두고 역사학계와 정치권이 가시를 드러내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