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은 정말 청년들의 일자리 사다리를 걷어찼나
민수미 기자 =“같은 사람이고 싶다”비정규직 철폐를 외치지만 동시에 정규직 전환은 평등하지 않다고 말하는 시대. 이 아이러니한 세상에 비정규직 노동자 900만명이 서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공항공사)가 보안검색 직원 1900여명을 직접고용하기로 발표한 뒤 비정규직자에게 ‘로또취업’이라는 꼬리표가 새롭게 붙기 시작했다. 정규직 사원이 되어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 했던 ‘미생’의 장그래처럼, 같은 사람이길 꿈꾸는 이들의 소망은 정말 과분하고 헛된 것일까. 이번 공항공사의 결정에 반대하며 ‘공공기관 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