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위험기관’ LH, 오리사옥 등 매각 ‘답보’ 상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비율을 줄이려고 부동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다. 가격이 비싸고 용도제한 탓에 매수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LH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 사옥과 여의도 61-2 부지 매각을 시도 중이다. 오리 사옥 매각은 2009년 LH 본사가 경남 진주로 이전하고, 이듬해인 2010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계속 유찰됐다. 사옥 매각이 더딘 이유로 높은 감정가가 거론된다. 오리 사옥은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초역세권으로 입지가 뛰어나지만 감정가격이 5801억원에 달한다. ... [송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