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공산서 세계적 멸종위기종 ‘황금박쥐’ 발견
팔공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붉은박쥐가 4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는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와 함께 지난 12일 경북 칠곡군 팔공산에서 실시한 합동 조사에서 붉은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붉은박쥐는 몸체가 주황색을 띠어 ‘황금박쥐’로도 불리며, 멸종위기 I급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이 희귀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레드리스트에서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있으며, 주로 산림에서 생활하고 겨울철에는 동굴이나 폐...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