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래퍼 JGP$ “위로·용기 주고 싶다”
이은호 기자 =목사의 아들은 힙합에 빠져 있었다. 기독교계 고등학교를 다닌 그는 힙합이 금기시되는 교내 분위기 속에서 남몰래 예술가가 되리라는 꿈을 키웠다.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면서도 음악을 향한 불씨는 꺼질 줄을 몰랐다. 자주 거칠고 때로 반항적인 음악 안에서도 그는 자신의 신을 잊지 않았다. ‘내가 가는 길로써 내가 믿는 하나님을 대표하겠다’며 두 번째 자아에 ‘JGP$’라는 이름을 붙였다. J는 ‘지저스’(Jesus), ‘GP$’는 ‘위치 결정 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