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는 객석, 관중은 무대로…펜타포트의 음악 무아지경
어마어마한 장관이 펼쳐졌다. 가수는 객석으로, 관중은 무대로 향했다. 활화산 같은 열기가 넘실대던 이곳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이처럼 색다른 광경을 연출한 주인공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2024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첫날의 대미를 장식한 미국 하드코어 펑크 록 밴드 턴스타일이다. 이들은 타오르는 에너지와 광기 어린 음악으로 무대 경계를 깨부수며 뜨겁게 날뛰었다. 턴스타일이 펜타포트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진 않았으나 록 마니아 사이에선 공연 잘하는 밴드로 명성이 자자하다.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