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돌 ‘드라큘라’ 김준수 “모든 건 흘러가는 대로”
2014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는 모두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국내에 처음 선뵈는 한 뮤지컬 초연에서 새빨간 머리색을 하고 흡혈귀를 연기하겠노라 선언해서다. 왜 굳이 모험을 강행하냐는 염려가 쏟아졌다. 소속사 식구들까지 나서서 그를 만류했단다. 그럼에도 그는 확신을 갖고 이를 밀어붙였다. 11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김준수가 들려준 빨간 머리 드라큘라의 탄생 비화다. 김준수는 지난 6일 개막한 ‘드라큘라’ 10주년 기념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나 머리를 빨갛게 물들인 그는 극...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