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천하’로 끝난 尹비상계엄…이젠 탄핵의 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밤중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월 이후 45년 만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사태다. 이날 오후 10시23분 생중계 방식으로 시작된 윤 대통령의 심야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는 사전 공지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이 내건 명분은 ‘반국가 세력 척결’과 ‘국가 정상화’였다. 야당의 장관 탄핵과 예산 삭감 문제 등을 거론한 그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비상계...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