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지난해 5500억원대 적자…고금리·PF대출 영향
국내 저축은행이 지난해 5500억원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8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은 5559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1조5622억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한 상황이다. 저축은행의 적자전환은 조달비용 증가로 이자손익이 감소(1조3000억원)하고, PF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 대손비용이 증가(1조3000억원)에 주요 원인이 있다. 먼저 수신자금이 줄면서 저축은행의 조달비용이 증가했다. 지난해 수신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