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 우유 갈아타기’ 조짐에…프리미엄 카드 꺼낸 유업계
고급 우유 출시 바람이 불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인한 우유 소비량 감소와 내달 원유가격 인상 이슈와 맞물려 수입 멸균 우유 붐이 일 조짐을 보이자 업계가 프리미엄 카드를 꺼내들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의 9월 수입산 멸균 우유 판매량은 전월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10월부터 흰 우유 가격 인상이 확정되면서 소비자들이 선제적으로 수입 멸균우유 구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원유 가격은 L당 1084원으로 8.8% 인상된다. 오랜 기간을 두고 진통을 겪던 원유 가격 협상폭은 2...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