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소비도 가성비…해외로 눈 돌리는 청년들
# 지난해 4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이지연(28·가명)씨는 올해도 3차례 해외로 떠날 예정이다. 특별히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건 아니다. 국내 물가가 높아져 미주·유럽을 제외하면 웬만한 해외여행은 국내 여행과 비용이 비슷하다는 이유가 크다. 이씨는 “기성세대에겐 해외여행이 큰맘 먹고 특별한 날에 가는 것이지만, 청년들에겐 제주도만큼 쉽고 저렴하다”며 “비용도 비용이지만, 견문을 넓힐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청년들이 높아진 국내 물가에 대한 차선책으로 해외 시장... [유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