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소방관… 몸도 마음도 ‘빨간 불’
17일 강릉 화재현장에서 두 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가운데, 지난 5년여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이 47명에 달하고, 4년간 정신과 진료상담건수도 10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홍철호 의원(바른정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7개월간 ▶2012년 6명 ▶2013년 7명 ▶2014년 7명 ▶2015년 12명 ▶2016년 6명 ▶2017년 7월말 기준 9명 등 총 47명의 소방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서울(7명)·경북(6명)·부산(5명)·충북...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