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강은 흘러야 산다”
김종술. 그의 이름은 하나지만, 그는 여러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금강요정’, ‘시민기자’, ‘사대강 탐사기자’ 등. 하나같이 강과 환경에 대한 그의 집념을 담은 것들뿐이다. ‘돈 안 되는’ 취재와 보도 행위를 높이 사는 것과 반대로 그의 일상은 고난의 연속이다. 일용직 잡부로 공사장을 전전하거나 밤 농장에서는 인부로, 대리운전기사 등으로 번 돈은 오롯이 그는 취재비용에 쓰인다. 오랜 세월 사대강의 비리와 처참한 오염 문제를 기사로 고발해온 김종술 기자는 최근 그의 글을 모아 ‘위대한 강의 삶과 죽음(한겨...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