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사상 첫 6일 연속

전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사상 첫 6일 연속

전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사상 첫 6일 연속

기사승인 2019-03-05 19:17:32

오는 6일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다.

환경부는 오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5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곳은 내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으로 예보되거나 오늘 늘 50㎍/㎥ 초과·내일 50㎍/㎥ 초과 등이 예상돼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강원 영동 지역은 사상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은 6일 연속, 대전은 5일 연속 시행이다.

비상저감조치가 엿새째 연속 시행되는 것은 이 제도가 시작된 201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이전엔 나흘 연속이 최장 기록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사흘 연속이 가장 길었다.

6일에는 5일과 마찬가지로 서울 지역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이 제한된다. 서울에서는 51개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 위반을 단속한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가되지만, 저공해 조치를 취한 차량은 제외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지역 전체에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짝숫날인 6일은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 가능하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2부제에 동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개소를 전면 폐쇄한다. 따라서 해당 기관 방문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지난해 4월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소재 51개 민간 사업장은 자발적으로 자체적인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도 6일 연속 시행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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