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단 꺾은 1단…조상연, 김은지 격파하고 첫 우승
단위 체계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바둑계에서 1단이 9단을 결승에서 쓰러뜨리는 장면이 탄생했다. 조상연 1단이 하찬석국수배 우승컵을 거머쥐며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25일 경상남도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 세트장에서 열린 ‘제12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에서 조상연 1단이 김은지 9단에게 24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좌상귀 전투에서 득점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조상연 1단은 이후 115수째 AI 예측 승률을 99%까지 끌어올리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9월 연구생 내신 1...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