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게 나왔다…‘한국형 오컬트’ 성장 가능성은
한동안 관객 발길이 끊겼던 극장가에 모처럼 굿판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감독 장재현) 덕분이다. 한반도 허리에 박힌 ‘험한 것’을 뽑아내려는 ‘묘벤저스’의 주술이 300만명 가까운 관객을 극장에 불러들였다. 작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보다 관객 모으는 속도가 빠르다. 호불호가 극명한 오컬트(초자연적 현상)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이다. 무속신앙과 결합한 한국형 오컬트의 진화 가능성이 엿보인다. “뭣이 중헌디” 황정민 이어…‘MZ 무당’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