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5주년’ 김범수 “가진 것에 감사하며”
그룹 방탄소년단 막내 멤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인 2001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한 가수가 있다. ‘얼굴 없는 가수’로도 유명했던 그의 이름은 김범수. 정규 2집 타이틀곡 ‘하루’의 영어버전이 빌보드 세부 차트 중 하나인 핫 세일즈에서 51위를 차지했다. 2년 후 내놓은 ‘보고 싶다’는 21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 발라드를 대표하는 노래로 꼽힌다. 그런데 이 가수 “흑역사가 많았다”고 한다. 무슨 일일까. 지난 16일 서울 방배동 한 카페에서 만난 김범수는 말했다.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