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은 많은데… 자취 감춘 설 대작 영화 왜?
25만명. 설 연휴를 노리고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의 손익분기점이다. 같은 날 관객과 만난 한국영화는 총 세 편. 이 중 가장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도그 데이즈’(감독 김덕민)는 순익분기점이 약 200만명, 그다음인 ‘데드맨’(감독 하준원)은 약 180만명이다. 지난해 설 연휴 개봉작들의 손익분기점이 350만명대인 것과 대조적이다. 연휴 영화가 달라졌다. 그동안 명절 연휴는 여름·겨울 방학 등과 더불어 전통적인 성수기로 통했다.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대형영화들이 포진되던 자리...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