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과 백 경계에서 열일하는 ‘경관의 피’
민재(최우식)는 강윤(조진웅)이 건넨 명품 정장과 시계를 착용하고 외제차를 운전한다. 불법주차 단속원은 경찰 배지를 보여주는 민재에게 “외제차 타는 경찰은 처음 본다”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래도 되는지 싶은 민재에게 강윤은 상위 1% 상류층을 잡기 위해 필요한 유니폼이라 타이른다. 민재는 고급 빌라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강윤의 돈이 어디에서 나온 건지 의심한다.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는 정체불명의 후원금을 받으며 위법 수사를 이어가는 광역수사대 에이스 강윤과 그를 감시하는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