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성의 커피소통⑬] 똥과 커피
이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고 가치가 없어 보이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속담에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가장 흔하지만 가장 가치가 없는 것이 똥이라는 것이 통념이다.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맨 꼭대기에 있는 인간으로부터 아래로, 모든 포식자들은 모두 똥을 배설한다. 육식을 하는 동물들은 육식의 똥을, 채식을 하는 동물들은 채식의 똥을 배설한다.똥이 과연 아무런 가치가 없을까? 과거 우리나라 농촌에서는 인분을 모아서 퇴비를 만들어 거름으로 밭에 주었다. 인분을 뿌려주면 밭의 작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