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참 괜찮은 죽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한 번씩 주어지는 삶과 죽음 중 우리는 대부분 삶에 더 치중한다. 어떻게 더 잘 살 수 있을지 고민도 하고 조언도 듣고 책도 읽는다. 하지만 죽음에 대해서는 굳이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죽으면 모든 게 끝이므로 어떻게 잘 죽을 수 있을지 애써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사람은 죽음의 주체인 동시에 죽음을 목도하는 주체다. 나만 죽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까운 누군가도 죽는다. 누군가를 잘 떠나보내야 나도 잘 떠날 수 있다.‘참 괜찮은 죽음’은 지난해 가을 뇌과학자로 유명한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