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책] ‘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
죽은 이의 사인을 의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는 법의학이 예술작품을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저자인 문국진 교수는 국내 1호 법의학자로서 전 세계적으로도 시도된 적 없는 이런 독특한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고야의 그림 속 ‘마하’의 진짜 주인공을 밝혀내고 차이콥스키의 상인을 검증하는 등 저자가 제기하는 문제들은 하나 같이 신선해요.처음엔 예술작품을 분석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반 고흐의 죽음을 밝혀내는 것이 첫 번째 시도였어요. 권총 자살로 알려졌...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