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판 치는데, 전담부서는 폐지 위기
윤석열 대통령이 ‘작은 정부’를 표방하며 공무원 조직 줄이기에 나서자, 정부 내 유일하게 마약류 오남용 문제를 전담하는 조직이 존폐 기로에 섰다. 정부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소속으로 마약안전기획관을 설치했다. 마약안전기획관은 마약류 오남용 실태 파악, 연구조사, 중독 예방·재활, 교육 및 홍보, 마약류 지정 등을 담당해 왔다.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전반을 총체적으로 맡고 있어, 사실상 마약류 관리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고 있다. 현재 식약처는 물론, 정부 부... [한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