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할까 의대 갈까”… 공대 4학년도 ‘의대 반수’ 준비
#공학대학에서 반도체를 전공하고 있는 4학년 안모(22·남)씨는 이번에 휴학계를 냈다. 의학대학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 최근 반수학원에 등록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기업 취직을 준비하던 안씨는 “의사인 아버지 권유에 못 이겨 의대 진학을 위해 휴학을 했다. 킬러문항도 배제된다면 꽤 해볼 만 할 것 같다. 이번엔 안 되더라도 증원이 예상되는 2025학년도엔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휴학이나 자퇴를 하고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이공계 재학생들이 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과 더불어 킬러문항 ...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