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자들 “집단휴진 강행에 죽음으로 내몰려”
“점점 조여 오는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이 사태가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 결과가 교수님들의 전면 휴진이라고 합니다. 진료 지연, 예약 취소, 수술 취소로도 모자라 동네병원들까지 문을 닫겠다고 합니다. 저희들의 생명을 담보로 무엇을 얻으려고 하시는 겁니까? 대체 무엇이 생명의 가치를 넘어서는 것입니까?” (변인영 한국췌장암환우회 회장) 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 전면 휴진을 결정하면서 의료공백 위기가 커지고 있다. 환자들은 전공의에 이어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교수들의 결정...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