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팬에게 행복했던 일주일
2019년 7월 26일. 해외축구팬들은 잊지 못한다. 당시 ‘우리형’이라 불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일원으로 방한해 팀 K리그와 맞대결 출전을 예고했지만, 90분 내내 벤치만 달구다 그대로 떠난 순간을. ‘우리형’ 호날두에게 ‘날강두’라는 별명이 붙었고, 한국에 있는 수많은 해외축구팬들은 그를 증오하기 시작했다. 유벤투스 구단도 경기장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고, 불성실한 인터뷰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약 3년 뒤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김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