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4연승…신진서, 커제 격파
세계 최강 기사로 전 세계 바둑계를 호령했던 이창호⋅이세돌 9단과는 결이 사뭇 다르다. ‘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은 동일하지만, 지금까지 신진서 9단 만큼 상대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기사는 없었다. 기적과도 같은 ‘6연승’ 싹쓸이 우승까지 이제 단 두 걸음만 남았다.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속행한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제12국에서 신진서 9단은 중국 최강자 커제 9단에게 완승을 거뒀다. 결과는 257수 끝에 백으로 2집반을 남긴 승부였지만, 실상은 초반 우세를 확립한 이후 시종일관 압도...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