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와 여성 노동자
한성주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학이 문을 닫았다. 4년 동안 열심히 다녔는데, 학사모 한 번 못 써보고 학교를 떠나게 됐다. 졸업장을 수령하러 들른 학교는 적막했다. 항상 북적였던 학생식당과 교내카페에는 먼지가 쌓여 있었다. 여기서 일했던 조리원 여사님들은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을까.조리원들의 상반기는 어느 때보다 혹독했을 것이다. 2월 중순부터 운영을 중단한 도서관 학생식당 조리원은 최소 2달간 고정 수입이 없었을 것이다. 10곳 중 유일하게 ‘단축운영’으로 문을 연 본관 식당 조리원은 내일 당장 무급 휴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