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여성 보좌진이 국회에서 일한다는 건
여성이 국회에서 일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아니, 그보다 여성에게 국회란 과연 일할 만한 근무지일까?이러한 궁금증이 인 까닭은 지난 주 받은 한 통의 전자우편 때문이다. 짧은 외유를 마치고 열어본 메일함에는 여느 때처럼 이메일이 쌓여 있었다. 그 중 눈에 띄는 발신자가 있었다. 발신처는 ‘국회페미’였다. 요는 이렇다. 국회에서 일하는 여성 보좌진들이 상시적으로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고, 정책보다 허드렛일에, 차 심부름에 지쳐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국회페미는 참다못한 일부 여성 보좌진들의 자발적 모임이...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