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중국몽에 녹아내린 설빙의 꿈
2000년대 초반, 아니 2010년 이후에도 ‘중국산 짝퉁’은 농담이나 유머처럼 소모됐다. 너무나도 어설펐기 때문에 경각심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붙었다. ‘대륙의 실수’라고 애써 차치하던 제품들 역시 이미 국내 제품들과 경쟁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는 중국 정부의 자국기업 편애정책에서 비롯됐다. 교묘한 카피제품이 시장에 유통되고, 인접국가에서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아직 일당 체제인 특수성이 있고 미국과 대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