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지스타가 되려면 [취재진담]
“앞에 주문이 75잔 정도 있는데 주문하시겠어요?” ‘지스타 2024’ 개막 이틀차인 15일. 오전 10시 행사 일정이 시작되기 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있는 카페에서 주문하려 하니 들은 말이다.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도 가늠이 안됐지만 곧바로 “괜찮다”고 하고 주문했다. 커피는 다행히 23분 만에 받을 수 있었다. 23분이나 기다려 커피를 산 이유는 왜일까.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욕구가 마음의 ‘역치’를 넘어 행동까지 이어진 거다. 어떤 자극을 감지하고 반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역치를 넘어서... [유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