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4천만원, 나보다 어려운 이웃 위해 써주세요”
“좋은 마음으로 조용히 선행을 베풀고 싶습니다. 저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주세요.” 전북 정읍시 연지동 주민센터에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일상적인 민원 업무를 보던 시민들 사이로 한 노인이 복지팀 직원에게 다가왔다. 노인은 하얀 봉투를 꺼내 직원에게 건넸고, 봉투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주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노인은 직원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직원은 봉투 안에 든 금액을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 [김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