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작가·홍종찬 감독이 말하는 ‘소년심판’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년심판’ 속 심은석(김혜수)은 “나는 소년범을 혐오한다”고 말한다. 어린 나이에 감히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한다고 그는 생각한다. 하지만 작품을 찬찬히 뜯어보면, 그의 혐오는 소년범 개인이 아닌 소년을 방기하는 사회를 향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소년은 왜 범죄를 저질렀는가, 범죄는 소년만의 잘못인가. 뜨거운 분노 사이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와 홍종찬 감독을 서면으로 만났다. Q. ‘소년심판’을 쓰...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