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 (55)](https://img.kukinews.com/data/kuk/image/2024/09/17/kuk20240917000027.222x170.0.jpg)
[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 (55)
에밀 베르나르는 1888년 프랑스 브리타니 지방의 성 브리악에서 3개월간 머물렀다. 그해 8월 그는 퐁타벤에서 파나마와 카리브해 마르니티크를 여행하고 돌아온 고갱에게 이 작품을 보여주었다. 고갱은 단순한 마무리와 풍부한 색을 알아보고 매우 좋아했다. 베르나르는 <사면>에서 중세 에나멜(칠보), 스테인드글라스, 태피스트리, 일본 판화, 에피날 이미지(Images d’Epinal) 등을 연구하여 창안한 새로운 기법을 구현했다. 에피날 이미지는 스텐실 기법의 목판화를 만들어내며 19세기부터 프랑스 에피날 지역에서 유래... [홍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