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매표원이 사라진 공주 신관터미널, 시민 이동권이 위협받고 있다
공주시의 첫 번째 관문인 신관터미널을 방문했다가 놀라운 일을 목격했다. 많은 사람들, 특히 노인분들이 표를 사지 못해 자동발권기 앞에서 서성거리고 계셨다. 알고 보니 원래 표를 팔던 유인 발권대가 폐쇄된 것이 아닌가. 발권대에 매표원들은 없고 “자동 발권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종이만 덩그러니 붙어 있었다. 놀란 마음에 터미널 관계자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다. 얼마 전부터 유인 발권대를 폐쇄하고 자동 발권기를 통해서만 표를 살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럼 자동 발권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 [오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