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38)
반 고흐는 암스테르담에서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 작품을 보고 스탕달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리고 동생 테오에게 "내가 만약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 앞에서 빵 한 조각만 먹으며 2주일간 계속 앉아 있을 수 있다면, 내 인생에서 10년이라는 기간도 기꺼이 내놓을 것"이라 편지를 썼다. 흔히 스탕달 신드롬이란 훌륭한 예술품을 보는 순간 받는 경이로운 정신적 충격을 말한다.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는 암스테르담에서 40여 km 떨어진 고풍스러운 도시 레이덴((Leiden)에서 아홉 형제자매 중 막내로 ... [홍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