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대학상권 침몰…늪에서 죽어가” 남을까 떠날까, 기로 섰다
한전진 기자 = 14일 오후 8시, 서울 서대문구 이대‧신촌 일대 거리는 고요에 잠겨 있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낮아졌지만,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여전히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인 상황. 예년 같으면 개강으로 선후배가 술잔을 기울이며 북적거려야 할 모습이지만, 거리에는 문을 굳게 닫은 술집, 식당, 카페 등이 즐비했다. 이대‧신촌은 1980년대부터 서울 시내 대표 상권으로 꼽히며 자영업자들이 활기를 띠던 곳 중 하나다. “30년 전 IMF 당시보다 힘들다고 주변에서 다 그럽니다. 이러다간 코로나19로 죽는 게 ...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