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아이
권리, 의무, 자격 등이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음. 국어사전에 등재된 평등의 정의다. 우리 사회는 평등을 추구한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하고 ‘임금차별’, ‘성차별’, ‘인종차별’ 등 평등에 반하는 내용이 담긴 기사가 쏟아진다. 차별은 사라졌을까. 나는 당당하게 ‘아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차별금지법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4년 간 논의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늘상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성평등은 어떤가. 평등을 빌미로 젠더 갈등만 더 극심해졌다.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