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기업 은행 상생보증 프로그램 도입

정부 대기업 은행 상생보증 프로그램 도입

기사승인 2009-01-19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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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정부와 대기업 및 은행이 공동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대기업과 은행이 1대 1 매칭으로 재원을 보증기관에 출연하면 보증기관은 이 재원을 바탕으로 1차 협력업체는 물론이고 2, 3차 협력 중소기업에 보증을 제공,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서울 반포동 매리어트호텔에서 포스코, 현대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제1차 상생보증 프로그램’ 협약식을 갖고 포스코 등 3사 협력업체들에게 7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경제?산업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우선 철강, 자동차, 반도체 업종을 대상으로 1차 협약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기업측에서는 포스코 100억원, 현대차 80억원, 하이닉스 30억원 등 210억원을 출연했으며 은행측에서는 기업?신한?우리은행이 70억원씩 210억원을 출연했다.

총 420억원을 출연받은 신용보증기금와 기술보증기금은 포스코 등 3개 회사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에 보증을 제공하고, 은행은 보증에 근거해 협력업체들에게 싼 이자로 자금을 대출해주게 된다. 보증을 제공받게 될 중소기업은 재원을 출연한 대기업이 추천하게 된다.

지경부는 “기존 상생협력펀드가 1차 협력업체에 혜택이 집중된데 비해 이 프로그램은 2?3차 협력업체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품을 GM대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에 납품하는 일부 업체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약식에는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윤석만 포스코 사장,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안택수 신보 이사장, 진병화 기보 이사장이 참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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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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