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중장이 교장으로 교단 선다”

“예비역 중장이 교장으로 교단 선다”

기사승인 2009-01-19 17:25:02

[쿠키 사회] 예비역 공군 중장이 공모제를 통해 고등학교 교장으로 임용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4차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학교의 교장임용 후보자 109명을 19일 최종 확정했다.

교장임용 후보자 중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은 경북항공고 교장으로 선정된 배창식(59) 전 공군작전사령부 사령관. 공사 21기 출신인 배 전 사령관은 전투기조종사, 국방대학교 부총장, 교육사령관,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하며 38년간 군에서 복무한 뒤 2007년 4월 중장으로 전역했다. 교과부는 배 전 사령관이 군 특성화학교인 경북항공고 학생들에게 항공 관련 비전 제시와 전문교육 실시는 물론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영주에 있는 경북항공고는 2007년 국방부와 교과부가 추진한 군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돼 현재 항공정비 분야를 특성화해 가르치고 있다.

배 전 사령관은 1차 서류전형, 2차 심층면접, 3차 학교운영위원회 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교장 임용 후보자로 뽑혔으며 다음 달 중순까지 교장 직무연수를 거쳐 3월1일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4차 교장공모제 시범운영 학교 교장 임용 후보자를 공모 유형별로 보면 초빙교장형(교장자격증 소지자)이 75명, 내부형(교육경력 15년 이상)이 31명, 개방형(외부기관 전문가)이 3명이다. 이전 경력은 현직 교감이 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교장 41명, 교사 12명, 민간인 1명 순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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