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전문성 중심이 된 1·19 개각” 평가

이재오“전문성 중심이 된 1·19 개각” 평가

기사승인 2009-01-19 17:50:05
[쿠키 정치] 중국에 머물고 있는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이 1·19 개각에 대해 “전문성이 중심이 된 인사인 것 같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에서 이 전 의원을 만나고 19일 귀국한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은 이 전 의원이 “정권을 창출한 사람들이 2선으로 물러나고 전문성을 갖춘 테크노크라트가 전면에 나서는 형국”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의 언급은 이번 개각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일각에서 비판론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이 이번 개각에 대해 직접적인 평가를 했다기 보다는 지난 1년의 소회를 담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또 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의 원활한 의사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진영을 보면 참모들이 많은 회의를 하고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 같더라”며 “잦은 회합을 통해 목표를 공유하고 소통을 원활히 함으로서 합의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 의원은 이 전의원이 “우리도 그런 분위기를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귀국시점에 대해선 “2월말 중국에서 연구활동을 끝내고 미국 워싱턴으로 돌아간 뒤 3월초까지 연구성과를 정리할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귀국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귀국후 역할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일이 있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세계를 다니면 안목이 넓어지고 깊어지더라”며 자신의 해외생활에 대한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베이징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북아에서 통일한국의 위상’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중국에 체류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최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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