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구선 철도의 운행 중단으로 한동안 방치된 금호강 아양철교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난다.
대구 동구는 1936년 설치돼 신암동과 지저동을 잇는 아양철교를 그대로 보수해 상단에 관광 위락시설을 유치하는 등 인근 동촌유원지와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폭 3m, 길이 277m, 높이 11m 아양철교를 철거하기보다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이 사업은 14㎞에 달하는 옛 대구선(동대구역∼반야월역∼청천역)폐선부지를 활용하는 대구선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대구선 공원화 사업은 지난해 5월 옛 철로가 철거된 대구선과 인근 부지를 활용해 근린공원 3곳과 휴식,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 동구는 사업 시행에 앞서 최근 전국 건축, 조경 디자인 분야 대학과 업체를 대상으로개발콘셉트를 공모해 24개 대학과 5개 업체의 제안을 접수한 상태이다. 당선작은 다음달 구체적인 디자인이 출품되면 3월20일 발표된다.
대구시와 동구 관계자는 “아양철교의 옛 모습과 주위 경관을 그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재활용해 따뜻한 정감과 함께 추억을 회고할 수 있는 철길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에서는 경주시가 2002년 형산강 지류인 서천에 있던 폐철교의 교각과 교대에 폭 4m, 길이 390m의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경주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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