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700년의 백제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충청정신의 원류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일본, 중국 및 국내 백제 유물·유적 탐사, 중국 내 백제인 관련 역사 다큐 제작, 백제 금동대향로의 5악사 악기 복원 등 10여 개의 세부 과제가 망라된 이번 프로젝트는 백제문화권을 국내 역사문화의 중심 유산으로 재정립하는 시도로서 크게 주목된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잃어버린 왕국, 패망의 역사로만 인식되고 있는 백제 역사문화에 대한 충청 및 국가 차원의 정체성 확립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백제문화제 업그레이드, 2010년 대백제전 개최와 병행해 ‘백제 유물·유적 재조명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1단계(2009∼2010년)로 1억5000만 원을 들여 한·중·일 백제 유물·유적 탐사단을 운영하고 그 성과를 특집 기획물로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8월까지 의자왕 묘 찾기 및 백제유민 생활사 등 중국 내 백제인과 관련된 ‘역사다큐멘터리’ 2∼4편(편당 50분)을 제작, 2010 대백제전 개최시 전국에 방영하고 백제 문화유적 순례단 확대 운영, 천안 성거산 위례성 발굴조사, 한·중·일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도 추진키로 했다.
또 백제금동대향로에 양각된 5악사의 악기를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복원하는 한편 백제 5악사 연주단(50명)을 구성해 2010 대백제전 개최 시 공연키로 했다. 충남교향악단 주관으로 백제 소재의 ‘교향시(交響詩)’ 제작과 일본어로 백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구다라(百濟) 웹사이트’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어 2단계(2011∼2014년)로 시·군 학예직 채용 때 백제사 연구자를 우선 채용하는 내용의 백제사 전공 인력 우대시책과 시·군별 백제역사 아카데미 운영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서울, 전북, 대전 등 백제문화권역 자치단체 간 백제문화 선양을 위한 협약 체결, 백제사대계 보완·정비, 해외 백제 유물 되찾기 운동, 백제학회 운영 활성화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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