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16개국 선수들의 명단이 처음으로 일괄 발표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20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나라별 예비엔트리 4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여러 나라가 이미 30명 안팎까지 후보를 줄여놓은 마당이어서 예비엔트리는 큰 의미가 없지만 이들 가운데 최종 멤버 28명이 가려진다. 16개국은 최종 엔트리를 2월2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날 발표된 엔트리에서 한국은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자리를 우완 투수 윤규진(한화)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또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기피한 미국은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데릭 리(시카고 컵스) 치퍼 존스(애틀랜타) 등이 주축을 이뤘다.
이에 비해 ‘영원한 라이벌’ 일본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중심으로 일본 프로야구의 주력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MLB.com은 이날 제2회 WBC를 예상하는 특집기사를 통해 주요 우승후보 국가로 초대챔피언 일본을 비롯,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강타자들가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베네수엘라, IBAF(국제야구연맹) 세계랭킹 1위 쿠바 등 다섯 나라를 지목했다.
그리고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신화를 창조한 한국과 빅리거가 대거 참가하는 푸에르토리코, 투타 조화가 돋보이는 멕시코 등을 복병으로 지목했다.
MLB.com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올림픽에서 쿠바를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고 초대 WBC에서도 4강에 올랐던 팀”이라고 짤막하게 소개했다.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쾌거를 이루고 IBAF 랭킹에서 3위에 올랐지만 엔트리 가운데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명 뿐이어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