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푸르지오 1순위 청약 28대1 마감

판교 푸르지오 1순위 청약 28대1 마감

기사승인 2009-01-21 23:03:01
[쿠키 경제]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이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마지막 민간 중대형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데다 입지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결제원은 21일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서 총 921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2만5671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7.87대 1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총 62가구를 모집하는 121㎡의 경우 성남 지역 거주자 우선 물량(30%)을 제외한 수도권 청약경쟁률이 51.19대 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9일 특별공급에서는 28가구 모집에 142명이 접수, 평균 5.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123㎡ 1가구가 미달돼 1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최근 시작된 기존 판교 아파트 입주와 인근 분당 지역 시세 하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분양에 성공한 셈이다. 동판교에 위치한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은 내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판교역이 가깝다. 지하 2∼지상 25층 14개동에 121∼331㎡(36∼100평형) 948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이 중형(121∼130㎡) 560가구, 서해종합건설은 대형(145∼331㎡) 388가구를 시공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88만원으로 2006년 채권입찰제가 적용됐던 중대형(3.3㎡당 1830만원)에 비해 저렴했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상이어서 현재 전매제한기간은 5년이지만 국회에서 주택법령이 개정돼 소급적용되면 3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 계약일은 같은달 9∼11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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