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알려진 버드나무를 일부 가로변에 심어서 명실상부한 ‘시 나무’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04년부터 양묘장에서 기르고 있는 어린 능수버들
1500그루 가운데 길이 1m, 굵기 10㎝ 이상 자란 200여그루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도로변에 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서 능수버들 식재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버들육거리, 교보생명∼법원청사입구, 원성천변, 삼거리 공원 등 2㎞ 구간이다.
하지만 꽃솜종자가 발생하지않는 수컷 버드나무로만 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의 상징이었던 능수버들이 꽃가루 공해를 일으킨다는 오해로 시내 주요 도로변에서 사라졌다”며 “양묘장에서 자라고 있는 능수버들 가운데 가로수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자란 나무를 시내 일부 도로변을 중심으로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천안=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