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LIG, 대한항공 꺾고 3위 도약

[프로배구] LIG, 대한항공 꺾고 3위 도약

기사승인 2009-01-27 21:36:03
[쿠키 스포츠] ‘거포’ 이경수를 앞세운 LIG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LIG손보는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대 1(21-25 25-19 25-17 25-23)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양팀은 10승8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LIG손보가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3위에 도약했고 대한항공은 4위로 한 단계 추락했다.

3라운드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은 LIG손보는 4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챔피언 결정전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 LIG손보는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값진 승리를 일궈 기쁨이 배가 됐다.

LIG손보 이경수는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공격을 날리며 팀내 최다인 25득점을 올렸다. 이경수는 프로배구 사상 첫 2000공격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흥국생명을 3대 1(25-22 27-25 22-25 25-13)로 제압했다. 마리안이 30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KT&G는 시즌 7승7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이상 10승4패)에 점수 득실률에서 뒤져 2위로 내려앉았다. 흥국생명은 맹장수술을 받은 카리나가 앞으로 3주 정도 경기에 뛸수 없어 비상이 걸렸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최초로 2000공격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앞서 설날인 26일에는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안젤코(33득점)의 눈부신 활약 속에 1위 현대캐피탈을 3대 1(25-21 25-22 23-25 21-19)로 물리쳤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3승5패를 기록, 현대캐피탈(15승3패)에 2게임 차로 다가서 정규리그 막판 대역전 가능성도 남겨놓았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에서는 ‘흑진주’ 데라크루즈(31득점)의 활약이 돋보인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대 1(25-14 25-16 19-2525-19)로 물리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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