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지난해 10가구 중 8가구가 소비를 줄였다. 주로 옷, 문화·레저비, 외식비를 아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수도권 523개 가구를 대상으로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77.2%가 1년 전에 비해 소비를 줄였다고 28일 밝혔다. 소비 규모가 비슷하다는 응답은 21.0%였고 늘었다는 가구는 1.7%에 그쳤다.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인 부문은 의복구입비(20.5%), 문화·레저비(17.2%), 외식비(16.5%) 순이었다. 자녀 과외비(2.3%), 에너지비(1.3%), 경조사비(0.9%)는 우선 절약 대상 후순위였다.
특히 20대는 먹는 것, 30대는 노는 것 40대는 입는 것에 씀씀이를 줄였다. 20대의 37.3%는 외식비를 우선 줄이고 다음으로 식료품비(30.0%)를 축소한 반면 문화·레저비(2.7%)는 별 변동이 없었다. 30대는 문화·레저비(28.1%)와 의복구입비(25.0%)를 먼저 아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40대는 의복구입비(23.7%), 외식비(19.0%)를 줄인 반면 자녀 과외비를 축소했다는 가구는 1.0%에 불과했다.
소비를 줄인 원인으로는 가계부채 증가(42.5%)가 가장 많았다. 이어 근로소득 감소(28.3%), 경기불안(23.3%)이 뒤를 이었다. 소비 진작 방안에 대해서는 31.4%가 경기 회복을 꼽았고 근로소득세 추가인하 등 세제지원(29.3%), 고용안정(18.2%), 금융시장 불안해소(13.4%) 등의 응답이 나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지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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